2025.05.12
드디어 다 봤다고 해도 좋을 드라마 스칼렛.
왜 드디어가 붙었느냐 하면,
.
총 150부작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편당 15분이라서 총 38시간정도로 생각하면
38부작 시간의 150부작 드라마다.
내 점심시간 친구였는데
어느순간 결말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주말 이틀내내 꼼짝않고 몰아봤다.
거의 화석이 될 기세로 하루종일 누워있었음.
후유증이 심해서(디지털 중독으로)
월, 화 컨티션이 빡빡했다.
.
.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이유는
도자기 소재, 여성 주연이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토다 에리카"
라서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일드 스펙, 하즈코메를 되게 인상 깊게 봤다.
모성 영화도 봤는데 토다 에리칸줄 모르고 봤다.
연기 진짜 잘함.
드라마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전부 스포)
카와하라 키미코(주인공)의 인생을
거의 다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시가라키(도자기로 유명함)에 정착하면서부터
대 작가가 되어 중년을 보내기까지.
보면서 되게 현실적이다,
드라마같은 내용이 거의 없네 라고 생각했는데
실재했던 작가 "키요코 코야마"의 일생을 거의 따온 듯 하다.
블로그 소개글 같은 걸 보면 참고한 사람은 없고
이 작가의 수기를 봤다고는 나왔던데 이정도면
이 사람이 모티브라고 말하면 안되나 싶을 정도였다.
차이점은
드라마에선 자식이 하나, 남편이 진짜 좋음 정도
현실에서는 자식이 둘이었고 남편이 쓰레기라고 하더라.(바람나서 집을 나감)
어쩄든
어린 키미코(아역) 진짜 귀여움.,
그리고 청소년기부터 중장년기를 연기한 토다 에리카도 대단하다.
사실 주인공이 도예가가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바로 도예가가 되지는 않았고
정말 가난했던 집안의 영향으로
돈을 벌어야 했기에 고등학교도 못갔고(장학생으로 갈 수 있었음)
오사카에서 하녀일로 돈 벌어 부업한 돈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려는데
집안의 어려움(아버지 빚) 때문에 저금을 모두 쓰고
시가라키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도예가 남편을 서포트 하느라 도예가 좋지만
작품은 하나도 못만들고,.
정말 하고 싶은걸 찾았더니
남편이 보템이 되지는 못할 망정 집을 나가버림
(나에게 소중한 네가 위험한 걸 어쩌구_ 치졸한 변명)
어찌어찌 잘되어 작가가 됐는데
아들래미가 대학 졸업하더니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엄마보다 먼저 떠남..(불치병이라고.,)
나는 여기서 살 줄 알았는데 걍 죽여버렸다. 휴
이렇게 계속 주인공이 불행한 내용 안좋아하는데
드라마의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의 인생을 그대로 보여준 결말.
.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는 가마에 장작을 떼며
장작이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단단한 얼굴을 보여준다.
.
인생에 어떤 일이 몰려와도
키미코는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좋아하는 것을 묵묵히 계속 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하고싶은 걸 끝까지 놓지 않았다.
중졸의 하녀로 시작해
임금차별 받는 문양사,
남편의 서포터에서
결국 본인의 이름을 내세울 수 있는
대단한 도예가가 됐다!
내용이 잔잔하지는 않은데,.
전개는 잔잔한 느낌으로 이어가서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가 잘 됐음.
국밥먹듯이 끊임없이 볼 수 있었다.
제일 좋았던 건
여자는 안된다는 모든 것에
그래도 나는 할래 라고 말하는 키요코의 의지.
그리고
소꿉친구 셋의 드라마 내내 이어지는 찐한 우정.
내용이 길어서 주위 사람들한테 크게 추천은 못하는데
재밌다.
시간만 있다면 또 볼 것 같다.
아마 8년쯤 뒤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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